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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에서 동의보감 신형장부도와 내경 외경 잡병 탕액 침구에 대해 탐구하다건강이야기 2022. 11. 16. 15:00
박물관을 다니면서 체험과 보는 것 위주의 경험들을 대부분 하지만, 이전에 몰랐던 세세한 지식들을 텍스트로 알 수 있다는 것에 요즘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동의보감” 첫장에 나온다는 ‘신형장부도’ 로서 사람의 장기와 그 특징을 그렸고요. 동양의 전통에 맞게 인간의 몸 속에 상징화하여 도형화 했답니다. 머리 부분에 수해뇌라고 적혀져 있는 건 ‘생각하는 뇌’ 를 얘기하고 있는데, 컴퓨터로 생각하면 계산을 담당하는 cpu 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 뒤통수에 있는 옥침관은 척추의 상단 부분으로 인간의 몸을 관장하는 지휘관이라고 볼 슈 있습니다.
척추의 가운데에 해당하는 녹로관녹로(轆轤)는 도르래 원리를 이용해 돌을 약 10미터 높이로 들어올리던 장비였다. 수원 화성 축조 때 2대를 만들어 썼다고 한다. 녹로는 본래 왕릉 조영에 주로 쓰이던 장비로 무거운 관을 정확히 광 안으로 내리는 데 주로 사용된 장비였다. 정약용이 이 원리를 이용해 수원 화성 건설에 도입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또한 정약용의 발명품 중 하나이다.
- 위키백과
척추의 끝에 해당하는 미려관은 꼬리뼈 부분에 위치해 있는데요. 가장 뾰족한 부분으로 여기를 다치게 되면 정말 많이 아프고,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분들은 정말 조심해야겠죠.소장은 심한 사고를 당했을 때 가장 밖으로 나오기 쉬운 부위. 내장 중에서 길이가 제일 길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튀어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영화나 소설 등 매체에서 시각적으로 효과를 주기에 이만한 게 없다.
내시경을 쓸 수 없으므로 정작 내부는 쉽게 볼 수가 없고, 따라서 확률은 매우 낮지만 만일 소장암이 발병한 경우 조기발견이 췌장암만큼이나 어렵다. 소장암은 재발, 전이 위험이 높아 치사율 또한 높다. 실제로 쇼와 덴노가 소장 중 한 부분인 십이지장에 암이 발병해서 사망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초소형 로봇(혹은 카메라?)를 넣은 캡슐을 삼키는 방법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다만 본디 100만원까지도 하는 장비에 캡슐 쪽은 재사용이 불가능해 염증성 장 질환 등으로 소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잘 사용하진 않는다. 해당 환자들은 그나마 보험처리가 되긴 한다.
기린의 소장은 약 70m에 달하며, 초식 동물 중에서 가장 길다
- 나무위키 방광은 임신에서나 분만에서나 대부분 크건 작건 수난을 당하는 장기이다. 임신 초기부터 이미 태아와 함께 팽창한 자궁에 방광이 짓눌리기 때문에 임산부가 낮이고 밤이고 빈번하게 화장실을 드나들게 된다. 그리고 분만을 할 때에는 방광에 소변이 차 있으면 방광이 산도를 눌러 좁아지게 해 진통이 약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소변줄을 미리 꽂기도 한다. 경막외마취를 했다면 요의를 느낄 수도 없기 때문에 무조건 소변줄을 꽂게 되는데 마취가 되어있기 때문에 꽂을 때에는 아프지 않다. 도뇨 카테터를 꽂았다면 요의를 느끼지 못하더라도 분만 후 4시간 이내에 소변을 봐야(자가배뇨, 自家排尿, self voiding)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제왕절개를 하더라도 방광이 자궁 앞벽에 유착되는 경우가 흔한데 심하면 방광 용적이 줄어들어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려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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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 은 “동의보감” 에 기초가 되는, 인체 내부와 관련한 요소들 뿐만 아니라, 세계관과 인체관에 대해서도 기술해주고 있습니다.목차에 내경편은 인체의 본질인 정(精), 기(氣), 신(神), 그리고 그 '정ㆍ기ㆍ신'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들(피, 꿈, 목소리, 말, 진액(津液), 담음(痰飮)) 및 '정ㆍ기ㆍ신'을 만들고 담고있는 오장육부, 기생충, 소변, 대변 순으로 기술되며, 각기의 작용 및 생리, 병리 상황을 기술하고 있다. - 나무위키
외형편은 인체의 상부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순서대로 기술되며, 이는 기의 상승과 하강, 출입의 원리 및 내상 및 외감의 진행 방향이 외형에도 반영됨을 이해시키는 흐름으로 기술되어 있다. - 나무위키
잡병은 알반적인 질병이 아니라, 특수한 상황 및 특정 연령층에서 생기는 병들을 구분하여 진단했던 내용들을 상세하게 서술해주고 있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부인과와 소아과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약물에 관한 내용이 담긴 부분으로, 채취와 가공, 약 달이는법, 약리 이론, 오장육부와 경락에 상응하는 약물 등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경락(經絡, Meridian)은 인체 내의 기혈(氣血)이 흐르는 통로와 거기서 흩어져 나온 통로인 경맥과 락맥을 아울러 부르는 말로,고대 중국 및 한의학에서 인체 내의 기혈의 여러 통로 및 다양한 작용점과 관련해서 이를 인식하기 위해 고안되어왔다.
동양 의학에서 말하는 기혈(氣穴) 및 기혈(氣血)은 현대의학에서 언급하는 신경이나 혈액 등 생존에 필요한 요소 또는 ATP 에너지 과정같은 대사처럼 인간의 신체활동을 이해하기위한 유효한 개념으로 알려져있다.
경락을 통해 생명활동에 필요한 기, 혈, 진액이 전신으로 전달되며 이 과정에서 오장육부와 인체의 각 기관과 공규(孔窺)[2], 피부, 털, 근육, 뼈 등이 서로 연결된다고 본다.
경락은 경맥과 낙맥으로 나누어지는데, 인체를 종단하는 주된 노선을 경맥이라하며 대표적인 것이 십이경맥이고, 이들에서 더욱 세세하게 가지를 쳐서 나오는 것들을 낙맥이라고 한다.
북한의 김봉한 박사는 사람의 신체에 봉한관이라는 혈관, 림프관과 별도의 순환계가 있고 이 봉한관이 바로 경락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봉한학설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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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의 마지막 편인 ‘침구’ 입니다. 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시술되는 침과 뜸에 대해서, 필수적인 내용을 가려내어 저술했다고 합니다.'건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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