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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을 높이면 내가 높아진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 2025. 4. 22. 13:05

    원래 사람의 본성이 악하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잘난 맛에 산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여전히 나 자신을 높이는 사람이 허다하다는 건 참 아이러니이며.. 필자 또한 그런 삶을 지금까지 살았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 결국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아무리 잘 컨트롤 하려고 해도, 나약하기 짝이 없다는 것에 무조건 동의할 수 밖에 없다.

     

    최근에 힘든일을 겪었지만, 하나님께 절실히 기도드렸더니 응답해주셨다. 하지만 그 댓가는 무료로 주어지지 않았다. 나중에 자세하게 쓴 포스팅을 올릴 기회가 있겠지만..  내가 모든 걸 버리고 하나님을 따랐을때 주님께서는 움직여주셨고, 내가 원하는 것도 들어주셨지만, 주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것이라면 그 일을 오히려 힘들지만, 드러나게 하셨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힘들었던 일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있는 중에 다니고 있는 교회에 같이 봉사하시는 권사님과 안수집사님이 우리 가족과 차를 마시고 싶다고 하셨다. 그 당시 개인적으로도 힘들었지만, 봉사하는 일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걸 느끼셨는지.. 아니면 본인들도 힘들어서 동병상련으로 얘기를 하고 싶으셨던 건지 만나자는 제의를 주셨다.

     

    원래는 개인적인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배우자가 먼저 그 얘기를 꺼냈다. 꺼내었던 이유를 짐작하자면.. 내가 개인적으로 힘들게 결정했던 일을 일이 터지기 전 배우자에게 솔직하게 얘기 안했던 것 때문에 많이 화가 났었던 것 같다. 여튼 파격적인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서 그분들에게 설명을 드렸고, 한편으로는 배우자는 남들은 세상적으로 잘들 사는데, 너무 신앙생활에 빠져서 사는 거 아니냐며, 오히려 나를 비판했으니까 말이다.

     

    헌데, 그 자리에서 안수집사님은 오히려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내가 오히려 부럽다고 얘기하시면서 선망의 눈길을 보내오셨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다음주일날 권사님이 내게 오셔서 잠깐 말을 붙이셨다. 그 권사님과 안수집사님네 가족은 매주 가정예배를 드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딸 중 하나가 아버지에게 이렇게 물어봤단다. "아빠는 교회에서 서로 말을 안해도 진심으로 믿음이 가는 사람이 있어?" 그런데 아버지인 안수집사님이 내가 가장 믿음이 간다고 얘기했다는 말에 놀랐다고 한다.

     

    이유는 안수집사님은 몇십년을 교회에 다녀서 그와 오랜기간 알고 지내는 동역자들이 많은데, 난 같은 교회에 다닌지 3년 정도 밖에 안되는 한국교회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집사일 뿐인데.. 내가 지난 주에 고백한 얘기에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나를 높일때는 내가 높아지지 않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고 드러낼때는 저절로 내가 높아진다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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