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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후 회사 이직과 이사 시에 경험했던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 2025. 5. 13. 13:15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선택보다는, 나의 욕심대로 살아가는 부분이 90%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의 욕심이었구나" 를 깨닫게 되는 시점이 오게 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겪었던 일 들 중의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승승장구' 하며 잘 나갈때도 있지만, '추풍낙엽' 처럼 뒷걸음질칠 때도 분명히 오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수도권에서 직장 및 결혼생활과 출산과 육아를 했지만,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모두 소진하고 하루하루 돈벌이를 하지만 매번 마이너스 인생으로 사는 게 힘들어 지방으로 내려간 적도 있습니다. 그것도 처가집 근처로 말이죠.

     

    모두들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지인들이나 저를 매우 '안타깝게' 보았고, 잘나가다가 추락한 인생을 보듯 모두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 감당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내가 사는게 경제적으로 힘들고, 회사에서도 갑질로 인한 어쩔수 없었던 선택이었기 때문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도 같은 마음이었고, 누가 살아주는 인생이 아니라 내 인생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미련이 없었습니다.

     

    지방으로 갔으나 회사 연봉은 비슷했고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했습니다. 일을 한지, 3년 반쯤 되었을 때 경력직으로 들어왔던 직원이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고, 저보다 일을 잘했던 사람 마저 회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저의 일하는 분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꿋꿋이 일했습니다. 새벽 첫 차를 타고 제일 먼저 출근을 했고, 일도 꾸준히 했으며, 이때 신앙생활은 유아부 교사를 하고 있어서, 성경 필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몰라서 취업사이트 이력서는 매번 업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면접을 보고 싶다고 타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때는 코로나 기간이어서 원격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같이 일하고 싶으니 입사를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몇일 후 곧 그만둘 직원이랑 평소에 친분이 있어서 우연히 통화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다른 회사로 옮길 것 같다' 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직원이 옮길거면 내가 아는 사람 추천해줄테니까 갈 거면 차라리 거기로 옮기는게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은 서울이었고, 연봉은 파격적으로 높았으며, 혼자 살 집까지 제공해준다고 하였으나.. 제가 지금까지 해본일하고는 비슷했지만 다른 부분이 많아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방에 집이 아직 팔리지 않아 가족들과 주말부부를 해야 했으며 내가 새로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들이 있었고 또한 수도권의 다시 집을 산다면 부담도 많이 될 것 같아서였습니다.

     

    제가 잘 느낀건지는 모르겠지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너를 높여줄수도 있고, 낮추기도 하는 하나님이다. 이제 내가 너를 다시 높이길 원한다'

     

    전 이때 당시에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라, 중간중간 처가의 육체적/정신적/경제적인 도움들도 감사하게 받았으며, 회사에서는 지금까지 내가 해보지 못한 많은 프로젝트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명절이든 연휴든, 야간이든 쉬지 않고 일을 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와이프와 얘기를 해본 후,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은 하나님의 은혜와 회사 배려로 인하여, 다행이 순조롭게 적응을 하고 있었으나 주말마다 지방에 내려가야 하고, 주중에는 와이프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게 저희한테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보다 못한 처가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닌 것 같으니, 합가를 해라" 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을 구하는데 매우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도 엄청 어려움 속에 빠졌는데, 이 이야기는 차후 얘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다시 합가를 해서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서울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장생활도 맞벌이 부부를 하면서 아이들 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선택은 우리가 좋은 쪽으로 했지만, 나의 형편과 상황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제게 더 좋은 쪽으로 길을 열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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